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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무더위에 지친 몸 '비타민C' 보약2010-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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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연일 30도가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덥다고 짜증만 내면 기분만 더 나빠진다. 자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만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무더위를 이기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뭘까? 비타민 C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만일 흡연자나 만성 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비타민C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리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로 호흡기 질환 예방효과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과 기미·주근깨 예방에 좋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의한 여러 종류의 전염을 예방하고, 치료제의 효과도 높여준다. 또 조직세포, 잇몸, 혈관, 뼈, 치아 등의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몸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 수는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C를 간접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드는데, 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타민C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비해 사람은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백혈구 속 비타민C 농도가 뚝 떨어지면서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해진다.

‘한국의 비타민C 박사’로 불리는 서울대 이왕재 교수(의과대)는 “지난 24년간 감기에 걸려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1955년생인 이 교수는 지난 3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에서 “매일 비타민C를 하루 세 번 2g씩 6g을 복용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작년에 전 세계는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대유행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WHO 최근 집계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지난 6월27일까지 전 세계에서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8천2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비타민C도 자연스럽게 주목받았다. 비타민C가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기 때문이다.

음식과 함께, 하루 세 번 나눠서 복용해야 효과적

그렇다면 비타민C는 하루에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 성인 기준 비타민C 하루 복용 권장량은 60~100㎎이다. 포유류는 하루에 비타민C를 체중 1㎏당 70~250㎎까지 만든다. 따라서 이를 사람에게 적용해보면 몸무게 70㎏인 사람은 하루 필요량이 4천900~6만2천500㎎이 된다. 이렇게 보면 비타민C 하루 권장량 60~100㎎은 적은 것이다. 이는 과거 괴혈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용량일 뿐이다. 우리 몸에 질환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가득 쌓인 상황에서는 체내의 비타민C의 요구량은 훨씬 늘어난다. 우리 몸에서 병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해서 세포 조직을 방어하기위한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20~25㎎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담배를 피우고, 공기가 나쁜 곳에 살고 있다면 비타민C 보충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인과 임신부·수유부, 피임약, 아스피린을 복용중인 경우에도 비타민 손실이 크므로 이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리학자나 식품영양학자들이 60~100㎎을 하루 복용 권장량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 이 수치가 되면 소변에서 비타민C가 검출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C를 생성하는 동물의 실험 결과 자기 몸의 필요량 5~5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비타민C 하루 복용 권장량은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먼저 괴혈병을 예방하는 일일권장량은 60㎎이다. 건강한 사람이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라면 최소 1g 이상은 되어야 한다. 비타민C를 질병 치료에 사용할 경우에는 하루 10g이 최저 용량이 된다. 신종플루나 독감에 걸렸을 때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비타민C가 우리 몸에 아무리 좋은 영양소라 하더라도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고 섭취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방사선 치료와 화학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의사 처방 없이 다량의 비타민C를 섭취하면 안된다. 또 건강한 사람이라도 너무 과다하게 비타민C를 섭취하면 구리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납, 수은, 철, 구리와 같은 중금속물질의 활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C를 복용할 때 양만큼이나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바로 복용 횟수이다. 하루에 똑같은 양을 복용한다 해도 복용 시간을 얼마만큼 잘 안배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비타민C는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에 나눠서 복용한다. 비타민C의 화학적 명칭은 아스코르빈산, 즉 산인만큼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위산과다증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도 식후에 즉시 복용하면 문제가 거의 없다. 하지만 과도한 용량을 복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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